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는?
매일경제 | 입력 2011.10.17 09:07


여성 직장인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기업은 어디일까.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전국 여성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7.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업종별 매출 10대기업 130개사를 대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어디인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위는 7.0%의 지지를 받은 유한킴벌리가, 3위는 6.2%의 지지를 받은 국민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 아시아나항공, 포스코, 대한항공, 신세계, CJ제일제당, KT 등이 뒤를 이었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결혼·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가 가능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여성 직원의 승진 가능성이 높아서', 대한항공과 유한킴벌리의 경우 '여성에게 필요한 복지정책이 많아서' 선택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신세계의 경우 '여성 채용 비율이 높아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선택 이유로 들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우수한 여성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성 직장인의 '삼중고'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